둥근 지구, 인류의 우주관 발달사 지구의 모양에 대한 인식은 인류 문명의 발달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진화해 왔다. 고대 문명의 초기 단계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평평한 것으로 인식했다. 이는 당시 과학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복잡한 관측 도구나 계산법이 존재하지 않았고, 하늘을 나는 비행 수단도 없었기에 사람들은 눈으로 직접 관찰한 지평선과 땅의 모습을 토대로 세계의 모습을 상상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는 지중해를 항해하며 본 땅의 모습을 근거로 지구가 방패처럼 가운데가 볼록한 원반 모양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고대 그리스에서는 지구가 구형이라는 생각을 가진 학자들도 다수 존재했다. 기원전 6세기경 피타고라스학파는 지구를 포함한 천체들이 완벽한 구형이라는 '천구설'을 제시.. 2024. 4. 29. 이전 1 다음